국내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일본인 관광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한 호텔 객실에서 일본인 A씨(53)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객실 사용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이 여긴 호텔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조그만 메모지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일본 공항에 주차한 차의 위치를 알리는 유서를 남기고 객실 방에서 목을 맸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데다 객실에 혼자 들어간 CC
A씨는 지난21일 동료 3명과 함께 입국한 뒤 호텔 카지노에서 이틀간 1200만 원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함께 입국한 동료 3명은 24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