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성형외과 세무조사 로비와 관련해 25일 서울국세청과 강남세무서 등 일선 세무서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앞서 탈세 혐의가 적발된 서울 논현동 소재 K성형외과를 상대로 “추징금을 적게 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618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세무사 신모 씨(42)를 지난 2월 구속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그가 탈세 브로커 역할을 하며 강남세무소 소속 공무원
경찰은 신 씨가 브로커 역할을 하며 접촉한 세무 공무원이 최소 1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압수수색 물증을 토대로 증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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