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26일 오전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가수 태진아의 억대 도박설을 보도한 시사저널 USA 관계자들이 전화연결을 통해 태진아 씨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해명하거나 반박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의 대표와 기자가 동일인인지를 놓고도 MBN 최중락 앵커와 시사저널 USA측 간에 공방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먼저 시사저널 USA 발행인은 억대도박설과 관련한 통화에서 "억대 도박에 대한 증거를 기필코 제출할 것입니다. 그것은 억대가 아니라 훨씬 더 넘을 것으로 보고 있고, 두번째로 억대도박이 아니라는 것은 태진아 씨가 입증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국내 언론, 검찰은 뭐하고 있는 거냐. 다른 연예인과 도박 형평성 안 맞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억대 도박 근거를 설명하겠다. 바카라 게임은 저도 이번에 공부했다. 카드 여덟목 한 박스통에 넣어서 분배를 하는데 한 슈가 80핸드라고 한다. 그게 총 1시간30분 소요되는데 태진아 씨가 3시간 넘게 게임했다면 한 슈 곱하기 평균 200~300불 배팅했을 경우 12만불이 넘는 금액이 나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태진아 씨의 아들인 가수 이루의 도박 연루와 관련해 "(이루가 도박한 증거)가지고 있다. 변호사가 중지요청을 했고, 카지노 측에서 법적 제재를 하겠다고 해서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어제 카지노 측에 다른 고객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내보내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만약에 그것도 안된다고 한다면 언론의 자유법과 카지노법이 상충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고 게재할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송 중 최중락 앵커는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브레드리 김, 심언, 태진아씨가 공개한 녹취의 목소리는 한 사람의 목소리였다. 오늘 통화한 브레드리 김은 제3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자신을 시사저널USA의 심언 대표라고 주장한 그는 "우리가 노트북을 켜놓고 그 옆에 스피커폰을 켜놓으면 10초에서 15초 뒤에 소리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질문에 답변하다보니 혼선이 빚어진 것이지, 우리 존 황 기자와 브레드리 김 기자 그리고 제가 답변한 것이 맞다.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최 앵커가 "시사저널USA에 대한 신뢰성이 이거 하나로 무너질 수 있다. 예전에 심언 대표가 인터뷰하면서 '마지막 인터뷰다. 다시는 국내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겠다'라는 발언했는데 기억하느냐"고 묻자 심언 대표는 "기억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최중락 앵커는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은 심언 대표가 아니라 브레드리 김 기자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심언 대표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아 그러냐"며 "근데 수많은 내용을 레코드처럼 반복하다 보니까 일부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이해해달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앵커는 이어 "두 분이 다른
또 "1인 기업이 아니란 여러 명이 있는 증거사진도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심 대표는 "아니 그런 것 까지 공개할 필요는 없는데, 좋다. 우리는 주식회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제작진은 심언 대표가 사진을 보내올 경우 27일 뉴스파이터 시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