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주인이 없는 틈을 노려 오디오 상점 앞에 진열된 음향기기를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주요 음악 상가를 돌며 17차례에 걸쳐 600여만 원 상당의 음향기기를 훔친 혐의로 46살 김 모 씨를 불구속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중고 오디오 기계가 주로 상점 바깥에 진열된다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재즈 카페를 운영해 본 경험으로 음악에 애착이 있는 김 씨가 사업 실패로 음향 기기 구매가 어려워지자, 집에서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물건을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 이동화 / idoid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