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 작은 섬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도박판을 상습적으로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일당 가운데는 어업지도선에서 근무하는 옹진군 소속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들이 소유한 대청도 펜션 등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주민에게 도박자금 수억원을 빌려주면서 함께 도박한 혐의(도박장개장 및 상습도박) 등으로 A(49)씨 등 건설업자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과 도박한 혐의로 옹진군 공무원 B(31·8급)씨와 대청도 주민 18명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 30일부터 지난달
B씨 등은 자신들의 돈 6500여만원에 A씨 등으로부터 빌린 자금을 보태 도박한 혐의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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