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동시장 구조 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시한이 오늘(31일)로 마감되는 가운데 노사정 협상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반발이 여전해 노사정 대표들이 대타협에 이르더라도 선언적 합의문만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대환 / 노사정 위원장
- "역사적 사명감으로 위원님들이 진지하게 논의에 임해 주신다면 아무리 쟁점이 첨예해 보이더라고 풀릴 수 있다고 봅니다."
노사정 특위는 오늘(31일)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최재 쟁점은 일반 해고 요건입니다.
경영계는 저성과자는 해고할 수 있어야 신규 일자리 문턱이 낮아진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최대 4년까지 늘리는 방안도 난항입니다.
하지만, 통상임금 범위와 근로시간 단축, 임금피크제, 최저임금과 같은 사회안전망 확충 방안은 노사간 의견이 접근한 상태입니다.
합의문 초안 마련에 실패한 노사정위는 주요 쟁점에 대해 오늘 중으로 최종합의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사정 대표들이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일단 구체적인 방향이나 내용 없이 선언적 합의문만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