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경찰 페이스북 |
'훈남' 경찰과 함께하는 '부산경찰'
부산경찰 페이스북에는 "학교폭력예방교실에서 사심채우기 있기,없기?"라는 글과 함께 한 동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학교 강당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선 여학생들이 차례대로 훈남 경찰과 포옹하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는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부산사나이프로젝트'의 일환. 최근 인기를 끈 훈남 경찰 동영상부터 부산경찰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노숙자 슈퍼히어로',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범죄 근절 캠페인 게시물등 부산경찰의 게시물들은 SNS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부산경찰 SNS는 공공기관 다운 딱딱한 이미지와는 다른 기발함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사연의 게시물이 올라오면 금새 좋아요가 만건을 뛰어넘습니다. 때로는 용의자를 검거하는 용도로 SNS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SNS는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사진=고양시청 페이스북 / 부천시청 페이스북 |
고양고양이, 부천핸썹… 귀여운 마스코트들
고양시와 부천시는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SNS를 통해 행사를 홍보하거나, 이벤트를 여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SNS를 만들고 있습니다. 딱딱한 말투가 아닌 '~고양', '~해썹'과 같은 친근한 말투와 재치있는 게시글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유쾌한 SNS를 통해 고양시와 부천시는 네티즌들에게 '살고싶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고양시는 '고양'이라는 단어의 언어유희를 활용해 '고양이'를 고양시의 마스코트 삼았습니다. 고양시는 귀여운 외모의 '고양고양이' 탈을 쓰고 공식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할고양?(할거야)', '~인고양?(인거야)'등의 어미를 사용해 재치있는 게시글을 올립니다. '2015고양국제꽃박람회'의 CF에도 고양고양이가 등장해 '아빠 맨날 TV만 볼고양?'라며 꽃박람회 방문을 유도합니다.
부천시의 '부천핸썹'은 손 모양의 캐릭터로 '부천'과 발음이 비슷한 'Put your hands up'에서 힌트를 얻은 이름입니다. 부천시는 마스코트를 이용한 이모티콘을 배포하거나, 딱딱한 말투에서 벗어나 힙합을 콘셉트로 '~해썹(했어)', '~있썹(있어)'등 어미를 사용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 사진=한국민속촌 페이스북 |
거지부터 구미호까지… 이색 '꿀 알바' 한국 민속촌
한국 민속촌은 일명 '꿀 알바'로 젊은층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구미호, 거지, 백수 형, 관상가, 이놈 아저씨 등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돈도 버는 일거양득의 '이색 알바'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민속촌은 이색 알바를 모집했습니다.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변신을 꾀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결과 최근 열린 공개 오디션 '조선에서 온 그대'의 경쟁률이 20대 1을 웃돌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얻게된데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역할이 큽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관상가' 캐릭터의 '뜻밖의 이상형'영
영상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