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활절을 맞아 곳곳에서 부활절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케냐 등에서 벌어진 테러행위와 국제사회의 침묵을 비판했고, 광화문에선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하는 예배가 열렸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둠 속에서 긴 초 위에 불을 밝힙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엔 부활절을 기념하려는 인파들로 가득 찼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벌어진 테러 행위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국제 사회가 침묵하지 말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우리를 방해하는 안락함과 게으름, 무관심을 넘어 진실과 아름다움, 사랑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부활절 달걀을 구경하며 인사를 건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엔 노란색 초가 등장했고, 계란들 속에 노란 국화 한 송이가 꽂혀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1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를 위로하는 예배가 열린 겁니다.
염수정 추기경도 명동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안식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