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을 미화하는 교수참고서를 중고등학교에 배포했다고 합니다.
3살 때부터 운전을 했고 그림과 음악에 조예가 깊다는 내용까지 칭찬일색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올해 4월부터 김정은 우상화 교육을 위한 교과 과목을 정식 교육과정에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초급중학교와 고급중학교에 김정은 미화 내용으로 채워진 교수참고서가 배포됐습니다.
제목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혁명활동 교수 참고서’입니다.
인터넷 라디오방송 자유북한방송은 이같은 내용의 “참고서를 바탕으로 교과서가 현재 발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참고서는 김정은의 유년시절 일화를 다루고 있는데 칭찬 일색입니다.
“그림을 잘그리고 음악에 조예가 깊고 3살때 운전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9살 때는 방문한 외국요트회사 사장과 직접 요트경기를 치러 김정은이 이겼다는 주장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미화 과목이 정식 교육과정에 채택됨에 따라 김일성, 김정일에 이은 김정은 우상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