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급행버스를 강남까지 연장 운행하고 유료화하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우선 22일부터 급행순환버스와 가양·염창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무료로 운행하던 것을 유료화해 850원의 요금을 받을 방침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료화에 대해 “2호선 등 다른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무료버스 운행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조사를 나와 무료버스는 한시적으로만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임시노선인 급행버스를 정규 노선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고, 정규 노선화 시기는 노들로(여의도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춰 결정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다.
시는 또 시내버스로 운영되는 급행버스를 버스조합 등과 협의해 좌석버스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급행버스는 여의도→강서 하행구간에서 빈 차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흑석·고속터미널까지 운행하고 하행 방면도 승객을 태우기로 했다.
버스 수도 20대에서 2대 더 늘리고, 필요하면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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