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서울 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시내버스 요금은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 지하철 요금은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하고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와 공항버스의 요금도 인상할 방침입니다. 광역버스 요금도 올릴 의지를 내비쳤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경기도, 인천시와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성인)를 기준으로 1천50원입니다.
지하철 요금은 200원이 오르면 1천250원, 300원이 오르면 1천350원이 돼 인상률이 각각 19%, 28.6%를 기록하게 됩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150원이 오를 경우 1천200원, 200원이 인상되면 1천250원이
시는 마을버스 요금도 최소 100원에서 최대 15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해왔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해 시기를 늦췄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지하철 적자 4천200억원, 시내버스 적자가 2천500억원에 이르는 등 재정난에 시달려 더 이상 시기를 늦출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