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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비 미납자 독촉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충암고등학교 김모 교감이 당시 ‘막말’을 했다는 학생들의 진술이 나왔다.
지난 8일 윤명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조사관 3명과 함께 충암고를 방문, 김 교감의 학생들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현장조사를 마친 윤 인권옹호관은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이 ‘급식비 안냈으면 밥 먹지마. 내일부터 오지 마라. 꺼져라’등의 막말을 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3학년 3개 반과 2학년 1개 반이 참여했다.
윤 인권옹호관은 “학생 114명 중 55명이 김 교감의 막말을 들었다고 했다”며 “학생들의 진술이 서로 일치하는 것을 볼 때 교감이 막말을 한 것은 사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막말이 심하지 않으면 학교에 시정이나 주의조치를 할 수 있지만 표현이 심했을 경우 학교 측에 인사조치를 권고할 수 있다”며 “어떤 처분을 내릴지는 교육청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충암고 박상국 교장과 김 교감이 학교 누리집에 올린 사과문에서 “급식비 미
충암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충암고, 거짓말은 하지 말자” “충암고, 막말 들은 학생이 많았네” “충암고, 어떤 처분이 내려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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