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유서를 남긴채 잠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9일 오전 5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을 나갔고 성 전 회장의 아들이 유서를 발견하고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공개된 유서 내용에는 성 전 회장이 “난 혐의없고 결백한 사람”이라며 “자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부근에서 잡혀 경찰 중대 1개, 방범순찰대 3개 중대 등 500여명을 투입해 이 일대를 수색중이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25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를 받고 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공불융자금 집행은 ‘선집행 후정산’ 방식이어서 사적 유용은 있을 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잠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혐의 부인하고 있구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평창동 부근에서 휴대전화 신호 잡혔구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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