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는 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보험금을 더 타낼 수 있게 하려고 암을 키우게 만드는 남편의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요식업체 유명 쉐프인 연정은 가슴성형을 상담받으러 갔다가 유방암 초기를 진단받으나, '가입 후 1년이 지난 후에 보험금 2억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에 진통제를 먹으며 참습니다.
통증이 심해진 연정이 병원을 가려고 하자, 남편은 술을 건네며 "이 순간만 참으면 된다"고 설득합니다. 결국 연정은 알코올 중독에 걸리게 되고, 1년이라는 시간을 고통과 술을 참으며 견딥니다.
1년 후 연정은 유방암 3기를 진단받았으나 보험사는 '유방암은 소액암이라 일반암 진단비를 줄 수 없다'고 해, 연정은 10%인 2천만 원만 지급받습니다.
심각해진 암으로 인해, 연정은 오른쪽 유방을 절제해야 했고 보험금 2천만 원으로는 유방 복원술 받았습니다.
더 일찍 병원에 왔다면 유방절제도 필요 없는 간단한 치료로 그칠 수 있었으나, 욕심에 눈이 멀어 연정과 남편은 건강은 물론이고 부부관계까지 망쳐버리고 말았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