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전 회장의 빈소에는 오늘(11일)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조문하는 등 정치권 조문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성완종 전 회장의 빈소에 새누리당 지도부가 찾았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조문을 하고 유족들과 5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 대표는 여권 핵심 인사들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것과 관련해 의혹만 가지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거기에 대해서 뭐라 이야기할 입장이 아닙니다. 빨리 사실이 제대로 확인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김 대표에 앞서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도 검찰 수사와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 "사실 관계에 대해서 뭔가 나오면 그때 가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야당에서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 "그냥 가슴아프다고 그랬어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과 이재오 의원도 빈소를 찾았지만, 당초 예정돼 있던 김종필 전 총재와 서청원 최고의원의 조문은 취소됐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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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