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이 지난 9일 수도권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가뭄 발생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86.6%가 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경기연구원 이기영 선임연구위원이 15일 밝힌 ‘수도권, 가뭄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연구보고서에 반영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 가능성에 대해 ‘다소 있다’고 응답했고, 19.4%가 ‘매우크다’고 답해 86.6%가 제한급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92.5%는 가뭄에 대비해 물 절약을 실천할
이기영 선임연구위원은 “풍부한 수자원과 선진적인 물 공급 시스템으로 물 걱정이 없었던 캘리포니아도 지난 4월 주 역사상 처음으로 25% 제한급수를 시행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후 동향을 모니터링해 선제적 대응과제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