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을 지낸 방송인 강용석 씨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유명 여성 블로거 김 모 씨의 남편은 강 씨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방송인 강용석 씨가 유명 여성 블로거 김 씨와 홍콩으로 밀월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강 씨는 이에 대해 "마흔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며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김 씨의 남편인 조 모 씨가 지난 1월 아내와 강 씨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며 강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조 씨는 소장에서 강 씨가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는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면서 1억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 씨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미 방송에서 거듭 밝혔듯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는 겁니다.
강 씨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첫 재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부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