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 홍승만 도주, 강원도에 이어 부산서 포착…'마지막 모습보니?'
↑ 홍승만, 홍승만 도주/사진=MBN |
살인 무기수 홍승만의 도주 행각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이어 최근에는 부산에서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밀항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자신의 고향인 경기 하남으로 휴가를 나간 무기수 홍승만.
복귀 예정일인 지난 21일, 친형이 사는 서울 송파에서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에서 내려 전주교도소가 아닌 강원도행 열차를 탑니다.
그리고 이틀 뒤 파란색 점퍼와 검은 모자를 쓴 홍승만이 부산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찰은 홍 씨가 가족 등이 넣어 준 영치금 300만 원가량의 도피자금을 소지하고 있어 변장을 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밀항에 대비해 항만과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도와 살인 미수로 7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넉 달 만에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한 홍승만.
경찰은 홍 씨의 위험한 도주가 장기화하자 검거하는 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까지 내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