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에 대해 법원이 불구속 기소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정지영 부장검사)는 최근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송치받아 바비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이날 바비킴을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 A(27·여)씨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바비킴은 당시 경찰에서 “좌석 승급문제를 제기했지만
그러나 “구체적인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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