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국 여성들을 국내로 들여와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태국 마사지를 받으라며 스마트폰의 채팅앱을 이용해 손님을 모았는데, 이게 빌미가 돼 경찰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오피스텔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방 안에 모여 있는 여성들은 모두 태국 출신.
49살 김 모 씨가 브로커를 통해 국내에 데려온 성매매 여성들입니다.
김 씨는 매니저까지 뽑아 성매매 여성들과 2인 1조로 함께 다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피의자
-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운전기사 구함이라고 나오거든요. 자기 차만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월급이 3백 이상 보장 이렇게…."
손님은 태국 마사지를 받으라며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모았습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스마트폰 채팅앱을 이용하면 상대가 몇km 떨어져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은 9억 5천만 원.
하지만, 채팅앱으로 상대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을 역이용한 경찰 수사에 결국 범행이 들통났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김연만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