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재직 당시 교육부에 압력을 가해 중앙대학교에 특혜를 주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은 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 횡령 등 6개 혐의로 박 전 수석을 구속수감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당시인 2011~2012년 중앙대가 본교와 경기 안성캠퍼스(분교)의 통합을 추진할 때 교육부 고위 공무원에게 단일교지를 승인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대가 적십자학원을 인수하는 과정에도 개입해 교육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앞선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대 총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2008년 중앙대 총작으로 재직할 당시 우리은행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하면서 기부금 명목으로 받은 100억원대 돈을 교비회계가 아닌 법인회계로 처리해 사립학교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수석은 또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뭇소리 재단에 경기 양평의 중앙국악연수원 건물 이부 소유권을 무단 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뭇소리 재단을 사실상 박 전 수석 개인 소유로 보고 횡령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2008~2012년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뭇소리 재단에 후원금 명목으로 후원금을 18억여원을 제공한 점과 박 전 수석이 청와대에 들어간 2011년에 부인 명의로 두산타워 상가를 평균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받아 ‘특혜 임대’를 받은 점 등을 증거로 박 전 수석과 중앙대·두산그룹이 유착한 정황에 대해 수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비리 혐의에 박용성(7
박용성 조만간 소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용성 조만간 소환, 진실 밝혀져야” “박용성 조만간 소환, 소환되는구나” “박용성 조만간 소환, 검찰 바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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