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버이날, 세월호 단원고 희생 학생 아버지 목매 숨진채 발견
↑ 사진=MBN |
세월호 단원호 희생학생 권 모 군의 아버지가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8일 오후 12시 37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의 한 단독주택 2층 원룸에서 단원고 희생학생의 아버지 58살 권 모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씨의 동생은 이날 생일을 맞은 권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집을 찾았다가 부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권씨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10여년 전 아내와 이혼해 홀로 살고 있는 권 씨는 최근 아들의 보상 문제로 전처와 갈등을 빚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시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