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라는 전염병, 혹시 알고 계신가요?
심한 고열과 구토 증상을 유발하는 위험한 전염병인데요,
북한과 맞닿은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울창한 숲 사이로 방역 활동이 한창입니다.
모기가 많은 곳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겁니다.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웅덩이나 하천도 주요 방역 장소입니다.
▶ 인터뷰 : 정숙경 / 양주보건소 방역담당자
- "4월부터 유충 (제거) 작업을 하고 있고, (곧) 살충 작업이 들어가면 6월부터는 연막 (소독) 작업이 같이 들어가서…."
최근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자 북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에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모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
특히, 북한을 거쳐 들어오기 때문에 남북공동방역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심한 고열과 구토, 호흡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부건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긴소매를 입고, 휴대용 기피제를 수시로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