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모씨의 유서에 계획적인 범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3일 오후 최씨의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서 범행 전날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지 2쪽 분량의 유서를 발견했다.
최씨는 유서에 “영원히 잠들고 싶다. 사람들을 다 죽여 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박증으로 되어간다”며 “다 죽여 버리고 나는 자살하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 모르겠고 그냥 살아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같다”며 “내 자아감, 자존감, 외적인 것들, 내적인 것들 모두 싫다”고 기록했다.
최씨는 “나는 늙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나의 현재 진행형도 싫다”면서 “GOP 때 다 죽여버릴 만큼 더 죽이고 자살할 걸 기회를 놓친 게 후회된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최씨가 동원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 중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범행을 저질
예비군 총기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비군 총기사고, 주머니에 메모지 있었구나” “예비군 총기사고, 암시했네” “예비군 총기사고, 계획적인 범행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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