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롯데월드 안전사고, 현장 소장 교체-안전관리담당자 퇴출
↑ 제 2롯데월드/사진=MBN |
제2롯데월드는 15일 전기합선사고로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 현장소장을 교체하고 안전관리담당자를 퇴출했습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이날 사고 직후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사고 조치로 롯데건설 소속 현장소장을 즉각 교체하고 현장 안전관리담당자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의해 퇴출시켰다"며 "안전조치 소홀로 인해 사고가 발생되도록 한 파트너사에게는 6개월간 롯데건설의 모든 신규 공사의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45분 경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다리와 신체 일부에 1~2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는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 후 강남베스티안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입니다.
이후 해당 사고가 감전사고로 보도됐으나 롯데물산측은 동아닷컴에 "전기 스파크에 화상을 입은 것이지 감전사고는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도 "접합작업을 하다가 불꽃이 튀어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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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말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용제한 명령을 받았다가 지난 12일 재개장했습니다.
특히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한 번의 사고가 나더라도 현장책임자를 아웃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 이틀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