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전 새누리당 의원과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간의 폭행 시비가 맞고소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수사 당국은 CCTV 등 증거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승규 전 새누리당 의원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
노 의원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며 강 전 의원을 맞고소하기로 했습니다.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겁니다.
노 의원은 "강 전 의원을 밀치는 등 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과 같은 당 소속의 한 서울 마포구의원과 강 의원 사이에 작은 승강이가 있었을 뿐 자신은 개입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강 전 의원은 여전히 엘리베이터를 타는 과정에서 노 의원이 밀치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사건 현장 CCTV 등 증거자료를 분석하고, 조만간 양측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서울 마포갑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강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