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등산가려는 분 많을텐데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땐 등산 중 일어나는 심장돌연사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의식을 잃고 바위 위에 쓰러진 남성.
구조대원들이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하자 의식을 되찾습니다.
지난 1일 산행 중 갑자기 심장질환을 일으킨 이 등산객은 10분 동안의 심폐소생술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에 따르면 최근 산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중, 절반은 심장질환에 의한 것.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때 무리한 산행을 하면 심장 돌연사 확률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신현호 / 제일병원 내과 교수
- "온도 차가 심할 땐 온도의 변화에 대해서 몸이 자꾸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 자체도 상당히 하나의 스트레스나 긴장이 될 수 있고…."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위험에 처한 등산객을 구하기위해 심폐소생술을 할땐 이렇게 양손을 겹쳐서 양쪽 유두의 가운데 지점에 대고 온몸에 체중을 실어서 1분에 100회 정도의 속도로 압박하면 됩니다."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번갈아하면 효과적이고, 사고 지점에서 대피소가 가깝다면 대피소에 마련된 심장제세동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인터뷰 : 김재호 / 국립공원등산학교 강사
- "전기충격을 줘서 심장을 소생시키는 장치입니다. 오른쪽 어깨와 왼쪽가슴에 전기장치를 부착해서 제세동기의 메뉴얼에 따라서 사용을 하시면 심장을 소생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탐방로를 선택할 땐 반드시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고,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운동은 필수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화면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