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주유소에 택배를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전시는 단독 주택 또는 원룸촌에 사는 주민들도 안전하게 택배 물품을 보관한 뒤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는 8월까지 주택가에 인접한 주유소에 택배 보관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아파트와 달리 일반 단독주택은 경비실이 없어서 배달된 택배를 제때 찾지 못할 경우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주유소협회의 협조를 받아 일선 5개 자치구별 10곳씩 총 50곳에 시범적으로 보관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협회는 주민 접근성과 안전성, 편리성을 따져 적합한 주유소를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1곳당 보관소 제작비가 150만원이 들 것으로 보고 택배 보관함 제작비용 7500
대전시 관계자는 “택배를 마땅히 맡길 곳 없는 주민들도 좋고, 봉사를 통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주유소도 좋은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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