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시내 유흥가에서는 여전히 불법 성매매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어젯밤(26일) 특별단속에 나섰는데,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마사지 업소가 적발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12 순찰차로 들어온 무전 한 통.
무전을 받은 경찰관들이 마사지 업소가 있는 건물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업소 출입구에 있는 책상 서랍을 열자 피임 기구가 가득하고, 위층으로 올라가자 밀실이 나옵니다.
외관상으로는 정통 마사지 업소지만,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놓고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해왔습니다.
▶ 인터뷰 : 성매매 여성
- "한국 여자분이 (콘돔을) 주기는 했는데, 왜 줬는지 모르겠어요. 마사지만 했어요."
서울 송파경찰서는 관내 유흥가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3곳의 불법 성매매 업소가 적발됐고, 성매매 광고 전단을 뿌리다 단속된 사례도 8건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정계수 / 서울 송파경찰서 기동순찰대
-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단속한 결과 호객 행위 등은 55건을 단속했으며…."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경찰은 유흥가를 중심으로 성매매 업소와 불법 호객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