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자녀들의 어린이집 입소 대기시간이 줄어든다.
28일 보건복지부는 맞벌이 가구 자녀가 어린이집에 최우선으로 입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어린이집 입소 우선 순위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점수가 높을수록 입소 시기가 빨라지는 현행 제도에서 맞벌이 가구 자녀는 이날부터 200점을 부여 받는다. 지금까지는 맞벌이 가구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구,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구 등이 모두 100점을 부여받고, 입양 영유아·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아동의 형제·자매 등은 50점을 받아왔다.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맞벌이 자녀의 어린이집 입소 순위가 자동으로 높게 배정된다. 이번 개선안은 별도의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인 서울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복지부는 맞벌이 가구 자녀에 대한 배점을 200점으로 높이면 서울시를 제외한 26만 7840건의 입소 대기 신청 가운데 8만 3867건(31.3%)의 점수 변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는 또 취업을 준비 중인 직업 훈련생과 대학원생도 맞벌이로 인정할 계획이다. 직업훈련생은 여성
현재 어린이집 입소 대기자 가운데 맞벌이 가구의 입소 대기 비율은 36.7%로 가장 높고 입소 비율 또한 25.3%로 가장 높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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