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면산 터널, 대구 범안로, 대전 천변도로, 광주 제2순환도로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에도 하이패스가 설치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이패스 설치에 걸림돌이 되었던 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한국도로공사가 작년 말부터 협업해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운영기법도 공유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4개 지자체 도로에 하이패스가 설치될 경우, 하루 평균 약 17만대의 차량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패스 차로의 교통처리 속도가 일반차로에 비해 4배 이상 빠르다는 것을 고려할 때, 출퇴근길 대기시간을 최대 15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협약을 체결한 4개 구간에서 연간 9억원의 요금소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달부터 설치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미리 준비한 대구 범안로 같은 곳은 9월까지 개통이 가능해진다. 우면산 터널은 올해 말, 다른 지자체는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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