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밤사이 메르스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5명으로 늘어난 건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사이 메르스 환자가 2명이 추가되면서, 환자 수는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두 사람은 35살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번에 폐쇄된 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애초 '자가격리대상'에서는 제외됐던 사람들로,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에 다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감염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4명의 2차 감염자 중 8명은 격리 관찰 대상자가 아니었던 사람이어서 정부의 초기 판단도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격리관찰 대상 127명 가운데 6명은 2주간 발병 증상이 없어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그동안 관리해 온 인원 중에 6명의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왕준 / 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
- "잠복기의 기본 최대 기간인 2주일을 경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예상하기에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가 굉장히 중대한 고비라고 생각하고…."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이뤄진 방역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