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로 인해 휴업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경기 지역에 몰려 있는데요,
현장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추성남 기자! 경기 지역 주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거 같은데 휴업을 하는 학교가 몇 곳이나 됩니까?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초등학교는 메르스 발생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제(2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 곳입니다.
오늘은 전국 209곳으로 급격히 늘었는데요,
경기지역에서만 184곳이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05곳으로 제일 많고, 유치원 58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2곳 순입니다.
특수학교 3곳과 대학교 1곳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평택이 96곳, 화성과 오산이 62곳, 수원 12곳, 안성 7곳, 용인은 6곳입니다.
평택과 화성, 오산지역이 가장 많은데요,
평택에는 15명의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병원이 있고,
화성과 오산 인근에는 첫 사망자가 발생한 병원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메르스 공포가 확산하자 경기도는 정부와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대응팀 구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또, 250병상 이상의 격리병원을 준비하고, 필요한 의료 인력과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메르스 확진자는 30명으로 확인됐는데요,
메르스 관련 상담전화는 경기도에선 국번 없이 120번, 또는 휴대전화로는 031-12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화성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