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
국내에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박명성 감독이 총감독을 맡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폐회식은 세계 젊은이들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한 달 앞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김황식(전 국무총리) 조직위원장과 연출진 및 주요 출연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폐회식 제작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up, tomorrow)을 주제로 한 개·폐회식의 전체 이야기는 1990년대 소설 '걸어서 하늘까지'로 당시 대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가 문순태(74)씨의 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박금자씨가 안무 감독을, 패션 디자이너 박항치씨가 공식행사 의상 감독을 맡았습니다.
다음 달 3일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한글 등 우수한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이야기가 해학적으로 펼쳐집니다.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은 콘서트 위주로 꾸며집니다.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과 한국 전통 빛놀이가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전망입니다.
개·폐회식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영화배우 주원,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 젊은 국악인 송소희, 팝페라 가수 임형주, 국악인 김덕수·왕기철·박종숙, 성악가 김재형, 가수 김경호 등이 대회 참가자들의 흥을 돋웁니다.
샤이니, 블락비, 지누션, EXID, 크레용팝, 울랄라세션, 딕펑스 등 케이팝 스타들도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김황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도전 정신을
박명성 총감독은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와 힘이 넘치는 현대 대중 문화를 절묘하게 융합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