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해군 하사 1명도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군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는 아직 공군 A 원사 1명뿐이며 메르스 예방관찰 대상도 100명 남짓한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메르스 환자를 접촉하고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해군 B 하사가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B 하사는 여자친구인 C 하사와 함께 지난달 말 대전 모 병원에 입원 중이던 C 하사 조부를 문병했으며 조부가 이달 2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격리됐습니다.
C 하사는 6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B 하사는 약간의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B 하사는 지금은 발열과 기침 증상도 사라진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군 A 원사를 문병한 장병 6명과 그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한 장병 2명도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문병 인원 6명은 잠복기도 지나 격리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군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인 사람은 A 원사를 이송한 장병 2명과 C하
군에서 메르스 감염 의심을 받았던 장병이 잇달아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택과 생활관 등에 격리된 예방관찰 대상 인원도 109명으로 줄었습니다.
군은 메르스의 확산을 막고자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 부대 장병의 휴가, 외박, 외출, 면회를 통제하는 등 비상대책을 시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