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세공제조업체에서 일하며 상습적으로 미완성 제품을 훔쳐온 아르바이트생과 이를 매입한 장물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같은 수법으로 종로구 돈화문의 금 세공작업실에서 올해 3월부터 5월 14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절도행각을 벌인 아르바이트생 김 모씨(21)와 출처가 불분명한 귀금속을 매입한 잡금교환소 업주 조 모씨(4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씨는 제조업체 사장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사이 팔 토시에 320만원 상당의 금 스틱을 집어넣어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
김 씨는 훔
귀금속 매입자는 판매자로부터 신상정보, 획득경위, 연락처 등을 확인해야 하지만 조 씨는 김 씨와 다섯 차례에 걸친 거래 동안 한 번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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