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군포·시흥 등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경기 남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용인시는 이날 수지구에 사는 부부가 메르스 확진 판결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A 씨 부부는 지난달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후 최근 메르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시에서도 지난달 27일과 28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시민 한 명이 재검사 결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군포시에 거주하는 시민 한 명도 이날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군포시 확진환자 B 씨는 지난달 27일 아내의 질병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전력이 있다.
경기도 도내에서 하룻새 4명의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경기도 전체 확진환자는 41명으로 증가했다. 그간 경기도 내 메르스 확진환자는 평택 28명, 안성 3명, 오산 2명, 수원·성남·부천·남양주 각 1명 등 7개 시에 분포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환자가 경기남부지역 전체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 특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모니
시흥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흥 메르스, 확진환자 나왔네” “시흥 메르스,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 받았구나” “시흥 메르스, 경기도에 모니터링 받는 인원만 1400명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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