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스르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경기도가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기로 했습니다.
도립 의료원 1곳을 중점 치료센터로, 민간병원 30여 곳을 지역거점 병원으로 운영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의 메르스 환자는 모두 41명.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습니다.
자택격리자를 포함해 환자 접촉자는 1천800여 명.
경기도는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전담 의료기관의 부족이 문제입니다.
경기도가 메르스 확산을 막으려고 대형병원이 대거 참여하는 '메르스 치료 민-관 네트워크'를 가동합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현 단계에서는 병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오늘 경기도와 도내 민간병원이 메르스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가 됐습니다."
고열과 폐렴 등 메르스 유사증상자를 민간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진료해 메르스 2차 유행을 신속히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등 도내 32개 대형 병원과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수원·의정부·안성·파주·포천·이천 등 6개 공공의료기관이 동참합니다.
특히,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은 모니터링 대상자를 전담하는 중점 치료센터로 운영됩니다.
▶ 인터뷰 : 함웅 / 경기도병원협회장
- "경기도민 여러분은 우리 의료인을 믿고 안심하고 잘 생활하시면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서 여러분이 불안하지 않도록…."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지역별로 지정된 거점병원의 외래진료소에서 일차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