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 4일째를 맞은 10일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유사 증상자도 점차 줄어드는 점을 고려할 때 더는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첫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81번 환자를 진료한 의사 1명이 9일 밤 37.9도의 발열증상이 보이자 격리조치하고 검체를 분석했지만 음성으로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81번 환자의 부인을 비롯해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던 1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산지역의 메르스 환자 접촉자는 모두 75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에, 42명은 자택에 격리됐다.
능동감시자는 27명이며, 격리 해제된 사람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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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아직 아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자를 자택에 격리조치하고 관찰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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