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환자가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늘(10일)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두 10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9명이 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잠시 주춤하는가 싶었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13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되어서 총 108명의 환자가 확진되었습니다. 2명이 추가로 사망하셔서, 사망자는 9분이…."
삼성서울병원에서만 10명의 확진 환자가 생겼고,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 그리고 한림대 동탄 병원에서 1명씩 모두 13명이 늘어났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격리 대상자도 547명이 늘어나 총 3,439명이 됐으며, 시설 격리자는 180명입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9명이 됐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과 간암을 앓고 있던 62살 환자가 을지대학교병원에서,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갖고 있는 75살 환자는 건국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현재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인원이 11명으로, 일부는 호흡 상태가 나빠져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반면, 34번 환자인 24살 여성 의료진이 완치돼 퇴원하면서 퇴원자는 4명이 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