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15일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박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의 문제 제기로 대한민국, 특히 지자체의 혼연일체 대응체계가 조성됐다”며 “박 시장이 칭찬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메르스 문제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치된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박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시장의 서울 양천구 소재 메디힐 병원의 코호트 격리 조치를 높게 평가하며 “과소 조치가 문제지 과잉조치가 문제될 수 없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란 병원에서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동 전체나 일부 병실을 봉쇄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정부는) 책상머리에 앉아서 엉터리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정보를 통제하려 했다”며 “나중에 반드시 이 대응체계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인터뷰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가 국민을 못 믿는데, 어찌 국민에게 지지는커녕 협조를 구할 수 있겠느냐”는 글을 올려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며 “서울
새누리 김용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새누리 김용태, 박 시장 대응 좋게 평가했구나” “새누리 김용태, 트위터에도 글 올렸군” “새누리 김용태, 정부의 메르스 대응 실패했다고 밝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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