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수가 8명 늘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으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명도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메르스 의심 환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수가 16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3명은 각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강동경희대 병원,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또 다른 환자인 162번 환자(33)는 이 병원 의료진이다.
162번 환자도 ‘수퍼 전파자’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면 이 환자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은 사람은 모두 80명이 된다. 이는 전체 감염환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숫자다.
환자 중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감염된 사람도 1명 포함됐다. 160번 환자(31)는 76번 환자가 지난 5일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이 병원 응급실 의료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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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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