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종이상자에 숨은 뒤 택배 배달을 하는 것처럼 속여 절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삼성동의 한 고급빌라에 들어가 현금 3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33살 임 모 씨와 공범 35살 안
두 사람은 임 씨가 택배상자 안에 몸을 숨기고 안 씨가 택배기사로 위장해 상자를 가지고 들어가는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임 씨가 과거 심부름센터 일을 하며 피해자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게 되자 안 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이도성 / dod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