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박영수 변호사가 퇴근길에 흉기 피습을 당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17일) 자정쯤 서울 반포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퇴근하던 박 변호사를 공업용 커터 칼로 찌른 혐의로 64살
이 씨는 범행 뒤 새벽 4시쯤 경찰에 자수했고, 박 변호사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박 변호사가 맡은 소송의 상대방이었는데, 소송에서 진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길기범 / 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