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메르스’ ‘한국 메르스’ ‘WHO’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황은 비상사태가 아니다”고 발표했다.
WH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의 메르스 사태는 전염병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지만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는 해당하지 않으며 한국에 대한 여행·교역 금지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WHO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메르스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하기 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WHO는 한국 메르스 확산의 주 원인이 의료종사자와 일반시민의 메르스에 대한 인식 부족, 병원에서의 전염 예방조치 미흡 등을 꼽았다.
또 병원 응급실과 입원실이 꽉 차 있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이 많았던 점,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환자의 행동, 감염된 메르스 환자를 환자 가족이 직접 간호하고 문병객이 많아 2차 감염이 급증했던 점도 확산 요인으로 봤다.
WHO는 “한국의 메르스 감염 사태는 이동이 활발한 사회에서 모든 국가가 예기치 않은 메르스 등 전염병 발발에 항시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의심 환자 8명이 추가 확진돼 환자수가 162명으로 늘었으며 격리 중인 사람은 922명 늘었다”고 밝혀
WHO 한국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WHO 한국 메르스, 위험하진 않다는건가” “WHO 한국 메르스, WHO의 기준은 뭐지” “WHO 한국 메르스, 감염자 모두 쾌차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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