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전북 순창 장덕마을에 내려졌던 격리 조치가 해제되면서 전북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200명 이상 줄었습니다.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출입이 통제된 순창군 장덕마을 주민을 포함한 관리대상자 226명에 대한 관리가 해제되면서 전북지역 관리대상자는 303명으로 전날보다 220명이 줄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순창 장덕마을에서는 통제기간인 14일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날 0시를 기해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관리대상자 유형별로는 병원격리 11명, 자가격리 237명, 능동감시 55명 등입니다.
확진환자 발생으로 격리된 김제지역 관리대상자 184명에 대한 격리도 20일 0시에 해제될 예정이어서 관리대상자 감소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도내 관리대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질병관리본부가 다른 지역 병원에서 직·간접 접촉자를 추적해 통보하는 관리대상자도 7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
도내에서는 전주에서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9일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