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시장연구원과 중국 금융연구소의 공동 컨퍼런스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취소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오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본시장연구원과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주최의 공동 컨퍼런스는 후원사(중국교통은행)의 요청에 의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당초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위안화 국제화 현황 및 한국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이들 주최측의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었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국내 메르스 이슈로 인해 대규모 집합행사 개최에 대한 후원사 측의 우려가 깊어졌다”며 “이에 따라 주최측은 이번 컨퍼런스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이 최근 메르스가 확산하는 한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등 자국민 예방 조치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쓰촨(四川)성 정부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메르스가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성 주민들과 단체에 “한국 방문 계획을 잠정 보류하거나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신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 많은 관심을 보
자본시장연구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자본시장연구원, 컨퍼런스 메르스 여파로 취소됐구나” “자본시장연구원, 안타깝다” “자본시장연구원, 아쉽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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