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경기도 내 메르스 환자가 총 66명으로 늘었다.
19일 도에 따르면 안양시 호계동에 사는 주민 60대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를 간호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메르스 환자는 66명으로 전날보다 1명 증가했다.
66명 가운데 21명은 퇴원했고 7명은 사망했으며 나머지 38명은 치료 중이다.
도내 메르스 환자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뿐 아니라 삼성서울병원 등 다른 지역의 병원에서 감염된 3차 감염자 등이 섞여 있다.
환자가 추가되면서 도내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은 평택, 용인, 수원, 성남, 안성, 오산, 남양주, 부천, 시흥, 화성, 김포, 군포, 안양 등 13개 시·군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18개 시·군은 다행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메르스사태로 휴원한 어린이집은 도내 1만3210개 가운데 165개소(1.25%)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발생하는 메르스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들”이라면서 “경기도는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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