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엽우피소가 백수오 제품에 섞였다는 이른바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제조회사인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곤두박질 쳤던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검찰 발표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 조사결과 내츄럴엔도텍이 만든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평균 3% 정도 섞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고의로 섞었거나 묵인한 정황은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
재배지 실사를 다녀오는 등 나름의 검증을 했고, 또 혼입 비율이 낮아 고의로 섞을 경제적 동기도 부족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양부남 / 수원지검 1차장검사
- "백수오가 주력상품인데 연매출이 1천200억 정도 되는데, (재료비 절감 효과가) 몇천만 원에 불과하다. 이 금액을 아끼려고 이엽우피소를 고의적으로 넣다고 보기는 어렵다…. "
이런 이유로 재배 농가가 재료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어떤 농가에서 문제가 됐는지는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한때 9만 원을 호가하던 주가는 가짜 논란 이후 1만 원 안팎까지 곤두박질 쳤지만, 검찰 발표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검찰에 무혐의 처분에 따라 피해자 500여 명이 내츄럴엔도텍과 홈쇼핑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