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들의 문화행사인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28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렸다.
↑ 성 소수자 축제/사진=MBN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015년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지난 28일 서울광장에서 열었다. 이번 축제는 한국사회의 상징적 집회공간인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 단체가 단독으로 처음 여는 행사이다.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9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했으며, 28일 오후 퍼레이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퀴어 퍼레이드는 행사 신청부터 보수 기독교단체의 반대로 장소와 날짜를 여러 번 바꿨다. 이날도 기독교단체는 행사장 주변에서 반대 집
회를 열었다. 퀴어문화축제 강명진 조직위원장은 “서울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진행하기까지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퍼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돼 퀴어문화축제가 시민 모두와 함께 즐기는 축제로 한 발짝 더 나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